발리 여행 코스 추천! - 발리에 왔다면, 여기는 꼭 가보자!

발리 면적은 제주도 3배 이상으로 생각보다 넓습니다. 그래서 가볼 만한 곳도 아주 많은데요. 오늘은 추리고 추려 발리에 왔다면 꼭 가보면 좋을 여행지 코스 BEST 3을 뽑아 보았습니다.

 

1. 꾸따, 스미냑

꾸따, 스미냑은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텐데요. 공항과 가깝고 관광지로도 많이 발달해 있어서 그렇습니다. 두 장소는 멀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충분히 왔다 갔다 할만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꾸따나 스미냑을 묶어서 많이 말하고 여행하는 사람들도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머무르는데요! 꾸따와 스미냑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꾸따

꾸따는 스미냑 보다 조금 더 혼잡하고 정신이 없는 분위기로 배낭여행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스미냑과 비교했을 때 물가가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쇼핑할만한 작은 가게들도 많아서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인 비치워크 쇼핑센터도 꾸따에 위치해 있어요.

 

비치워크 쇼핑센터 - 쿠타 - 비치워크 쇼핑센터의 리뷰 - 트립어드바이저

 

스미냑

스미냑은 꾸따보다는 정돈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비치클럽들과 가까워요. 상점들도 꾸따보다는 좀 더 깨끗하고 깔끔한 가게들이 많은데요. 꾸따와 비교하면 꾸따에는 가성비 상품들이 많은 편이고 스미냑은 감성이 느껴지는 상품들이 많은 편이에요. 보다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스미냑이 좋습니다.

 

꾸따와 스미냑 모두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쉽게 비교하긴 어려운데요. 많이들 가는 태국과 비교했을 때, 꾸따는 방콕의 카오산거리 느낌에 가깝고 스미냑은 치앙마이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세세한 느낌은 다 다르겠지만 제가 느꼈을 땐 그랬어요! 꾸따에서는 마사지나 서핑도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배낭여행자이거나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꾸따를, 복잡한 걸 싫어하고 감성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다면 스미냑을 추천해요! (최근에는 스미냑도 많이 복잡해졌지만 꾸따에 비하면 덜 혼잡한 느낌이에요.

 

2. 우붓

우붓은 발리의 정글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발리 여행에서 유명한 '발리 스윙'도 우붓에 위치해 있는데요. 뜨갈랄랑 계단식 논과 우붓에 우거진 풀숲을 보며 자연을 느끼기도 좋고 럭셔리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습니다. 또 우붓에는 좋은 요가센터나 마사지샵이 많아서 요가를 하거나 마사지를 하기도 좋아요. 라탄 제품 쇼핑하기도 좋고요! 힐링을 하고 싶다면 우붓을 꼭 들려보세요! 특히 한 달 살기를 하며 발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면 우붓이 빠질 수 없을 거예요.

 

Bali Swing - 우붓 - Bali Swing의 리뷰 - 트립어드바이저

 

3. 울루와뚜

사실 BEST3에서 이 세 번째가 가장 고민됐는데요. 짐바란, 짱구, 발리 근처 작은 섬 투어, 스노클링 등 많은 선택지가 있었으나 고민 끝에 울루와뚜로 정했습니다! 울루와뚜는 발리 남단에 위치한 장소로 울루와뚜 사원이 유명해요. 울루와뚜 사원은 절벽에 위치해 있어서 멋진 바다 경치를 볼 수 있고, '케착댄스(께짝댄스)'라는 발리 전통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발음은 '케착'보단 '께짝'에 가까워요. 케착댄스는 생각했던 공연 내용이 아니었지만 오히려 생각과 달라서 더 재미있었어요. 케착댄스 보실 분들은 사전에 정보를 찾아보지 말고 보시길 추천드려요. 대사를 알아듣지 못해도 이국적인 공연 내용, 공연장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재미있게 관람하는 게 가능합니다. 케착댄스 공연장 내에서도 절벽에 부서지는 파도를 볼 수 있는데, 공연과 파도소리를 함께 보고 들으며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세요!

 

저는 클룩에서 예약을 해 차량서비스와 울루와뚜 지역 관광을 한 번에 이용했었는데요. 아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거의 프라이빗 투어이기 때문에 편하고 원하는 게 있으면 조정 가능해요. 프라이빗 투어라고 하면 비싸보이지만 가격은 2만원 대로 아주 저렴합니다. 사실 투어라기 보다는 개인 기사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 저는 투어 때 빠당빠당 비치도 방문했는데 여기도 예뻐서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저는 영어, 한국어가 다 안되는 가이드가 왔는데도 만족스러웠는데, 이제 한국어가 되는 가이드로 바로 예약할수도 있네요! 여행하기 더 편해진 것 같습니다.

 

또 울루와뚜 근처에는 신혼여행 리조트로 유명한 울루와뚜 식스센스 리조트 도 있고, 울루 클리프하우스, 사바야 비치클럽도 있습니다. 사바야 비치클럽은 이전 옴니아 비치클럽에서 이름만 바뀌게 되었는데요. 빅뱅의 승리가 한창 승츠비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클럽에서 파티하고 다닐 때 박수홍과 함께 간 것이 미운오리새끼 방송에 방영되기도 했었습니다.

 

Six Senses Uluwatu, Bali

 

Ulu Cliffhouse

 

Savaya Bali - 페카투 - Savaya Bali의 리뷰 - 트립어드바이저

 

발리 여행 코스로 세 곳만 추린다고 정말 힘들었는데요. 일주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렇게 세 곳 정도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크게는 꾸따, 스미냑과 우붓에서 머물고 울루와뚜는 일일투어 정도로 갔다 오면 딱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