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성막창 본점 -여행 맛집 탐방

이제는 부산 맛집으로 너무 유명해진 해성막창입니다. 해운대, 센텀점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 보니 서면, 덕천, 기장, 동래 등 분점이 많이 생겼네요! 저는 센텀, 해운대 본점을 방문해 봤는데요. 두 곳 다 맛은 비슷했습니다. 분점도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인 것 같으니 동선을 생각해서 가기 편한 곳으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위치

해운대에는 해성막창집만 두 곳이 있는데요. 엄밀히 따지면 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점이 있는 곳에 가보면 바로 옆건물에 또 해성막창이 있거든요. 이것만 봐도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알 수 있었어요. 본점은 해운대구청 뒤 막창골목에 위치해있고 하나는 엘시티점이라고 해서 파라다이스 호텔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파라다이스 호텔이랑은 엘시티점이 더 가까웠는데 본점과 분점 맛에 차이가 있나 궁금해서 일부러 본점까지 걸어갔어요. 엘시티점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본점이 나옵니다!

메뉴 추천

메뉴는 간단합니다. 소막창, 대창, 곱창전골이 끝이거든요. 고기는 기본 3인분 이상 주문해야 하고, 고기먹은 후 전골을 주문할 때도 1인분은 안되고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합니다. 둘이서 가면 과식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죠? 셋이서 먹으니 사리도 추가하고 이것저것 시켜먹기 딱 좋았지만, 둘이서만 가야 한다고 해도 저라면 가겠어요! 그만큼 맛있거든요. 그냥 하루 배부르게 먹는거죠 뭐 ㅋㅋㅋ

가면 꼭 시켜먹어야 할 것은 대창입니다. 막창보다는 대창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막창도 맛있긴 했는데 막창의 경우 다른 곳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라면 대창은 뭐지? 이 기름진 부드러움은? 하고 조금은 놀라게 되는 맛입니다.

해성막창 대창 구이

곱창전골도 추천하는데요. 아무래도 대창은 기름이 많다보니 느글거리는 느낌인데 곱창전골은 매콤함이 있어 느끼함을 잘 잡아줘요. 물론 곱창전골 자체가 기름은 많은 음식이지만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죠!! 그리고 한국인의 후식인 볶음밥을 먹어야 하잖아요. 전골을 먹어야 볶음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볶음밥도 맛있는 편입니다!

해성막창 볶음밥

추천 조합: 대창 구이 3인분 + 곱창전골 2인분 (+맥주)

앞으로도 해성막창에 간다면 이렇게 먹으려구요. 글 적으면서 생각하니 또 먹고싶네요. 두 명이서 갔을 때는 이렇게 시키고 세 명 이상이라면 양을 늘리고 전골에 우동, 당면사리 추가하고 볶음밥으로 마무리하겠어요. 

 

이런 사람에겐 비추천해요.

1.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

막창, 대창은 원래도 기름진 음식인데 해성막창의 경우 더 기름져요. 그래서 깊은 고소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맛집이 된거지만 먹으면서 기름을 먹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건강을 많이 생각하시거나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신다면 다른 집으로 가세요!

 

2. 가게가 복잡하거나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

맛집이다보니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꽉 차있고 시끌시끌해요. 조금은 정신없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창 기름이 잘 튀기 때문에 테이블이나 의자같은 곳에 기름기가 있을 수 있어요.

 

저는 갈때마다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다음에 또 갈 예정이에요. 대창이 몸에 안 좋다고 해서 되도록 안 먹으려고 하는데 맛을 알아버려서 안 먹을 순 없고.. 1년에 한 두번 정도만 먹을까 합니다. 본점과 센텀점 맛이 비슷했기 때문에 다음 번엔 웨이팅이 덜한 분점으로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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