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수제버거 버거인뉴욕 - 여행 맛집 탐방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바로 뒤에 위치한 부산 수제버거 맛집 버거인뉴욕입니다.
수제버거를 좋아해서 부산 버거 맛집들은 많이 찾아다녔었는데요. 가장 맛있었던 곳이 버거인뉴욕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도 가까워서 여행객들이 이용하기도 좋아요.
한우 패티와 치즈의 조화
버거인뉴욕은 한우를 사용한 수제버거인데요. 고기와 치즈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아요. 특히 고기에서는 불향이 많이 나는데요. 그릴 향 때문인지 치즈의 고소함 때문인지 미국 햄버거인 쉑쉑버거나 파이브가이즈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쉑쉑버거도 좋아하는 데 제 입엔 쉑쉑버거가 조금 짜기 때문에 저는 버거인뉴욕이 더 맛있었어요!
버거인뉴욕에 갈 때마다 먹는 버거는 뉴욕버거인데요. 다른 걸 먹어볼까 고민하다가도 항상 뉴욕버거를 먹게 되더라고요. 패티 한 개, 치즈 한 장이 들어간 기본 치즈버거이지만 고기향, 맛과 치즈의 풍미가 정말 잘 어우러집니다. 버거인뉴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국 맛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어요! 미국햄버거처럼 양이 많진 않지만, 감자튀김과 함께 먹기엔 괜찮았습니다!
햄버거 모양도 예쁘게 나오는데요. 양상추, 토마토도 싱싱해 보이지 않나요? '수제버거'하면 생각나는 모양 그대로 나오는 것 같아요.
감자튀김도 맛있어요!
햄버거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감자튀김도 먹어봤는데요. 일반 감자튀김과 치즈가 올라간 감자튀김을 모두 먹어봤습니다. 우선 기본 감자튀김은 바삭, 짭쪼름한 게 햄버거와 딱 어울리는 깔끔한 감자튀김입니다. 술술 잘 들어가요.
치즈감자튀김의 경우 녹은 체다치즈가 듬뿍 올려져있고 그 위에 사우전아일랜드 드레싱이 올라가 있어요. 사우전아일랜드 드레싱 이름만 들으면 뭔가 싶지만 마요네즈+케찹+잘게 다진 피클이 섞인, 돈까스 옆 양배추 샐러드에 많이 올라가는 소스입니다. 감자튀김 위에 미국치즈와 마요네즈 케찹 소스가 올라가 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죠.
다만 치즈 프라이즈만 따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햄버거에서도 치즈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햄버거와 함께 먹다 보면 물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치즈 감자튀김의 경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 눅눅해지고 치즈가 굳으니 빨리 먹어주는 게 좋아요! 저는 감자튀김과 치즈감자튀김을 번갈아 먹으니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햄버거와 함께 먹을 때는 일반 감자튀김을 시키지 않을까 싶어요.
부산 여행 중 진한 햄버거를 먹고 싶으면 버거인뉴욕 추천합니다! 다음번에는 패티를 추가해서 먹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