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가성비 숙소! - 호텔 테라스 앳 쿠타 솔직 후기

발리에는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도 많지만, 저렴하면서 깨끗한 숙소도 많은데요. 오늘은 가성비가 철철 넘치는 숙소인 호텔 테라스 앳 쿠타를 소개합니다.

 

호텔 테라스 앳 쿠타 위치

 

호텔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호텔 테라스 앳 쿠타는 쿠타(꾸따)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꾸따는 공항에서 가까운 발리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미냑, 짱구 등으로 이동하기도 편하고 큰 쇼핑몰도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많은 발리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또 꾸따비치에 많은 서핑샵들이 있기 때문에 서핑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테라스 앳 쿠타 호텔은 쿠타에서도 여기저기 이동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근처에 맛집, 마사지샵, 해변이 모두 있어 도보로 주변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밤늦게까지 근처가 불빛으로 밝고 사람들도 많아서 늦은 시간 돌아다녀도 무섭지 않은 편이에요. 또 호텔이 큰 길과 가깝기 때문에 고젝이나 그랩으로 택시를 잡기도 좋습니다. 돌아올 때도 택시를 타면 호텔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고, 기사님들이 대부분 숙소를 아시는 지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없어요.

 

호텔 테라스 앳 쿠타 가격

호텔 테라스 앳 쿠타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저렴하다는 것인데요. 짧게 여행하는 경우에는 숙소비가 별로 부담되지 않지만 여행이 2주 이상으로 길어지면 숙소에 따라 여행 비용 차이가 크게 납니다. 호텔 테라스 앳 꾸따는 보통 1박에 3~5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묵을 수 있는 편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4만원 이내로 쉽게 예약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그래도 쿠폰을 잘 사용하거나 특가 행사를 이용하면 아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아직 최저가가 3만원 대네요. 가격이 이렇게 저렴하니 숙소가 비위생적이거나 시설이 별로일까봐 걱정될 수 있는데요. 저도 조금은 걱정이 돼서 숙소가 너무 별로면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또 가기 위해 이렇게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호텔 테라스 앳 쿠타 시설

가격이 저렴한 만큼 호텔 시설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요. 실제로 가보니 호텔 시설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호텔 1층에 수영장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 딱 좋더라고요. 수영장은 작은 편이고 엄청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그 때문인지 이용객이 많지 않았었는데요.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규모가 큰 호텔, 특히 화려한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로 호캉스를 가면 수영장에 항상 사람이 많아 어떨 땐 사람에 치이는 느낌을 받는데요. 호텔 테라스 앳 꾸따에 있는 수영장은 이용객이 많지 않고 한적해서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도 좋고 그냥 누워있기도 좋아요.

호텔 테라스 앳 쿠타 1층 수영장에서 바라 본 모습

 

룸 컨디션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좋았어요. 디럭스룸이어서 방 크기는 작은 편이었는데, 침구도 깨끗하고 화장실도 깔끔했습니다. 방이나 화장실 자체는 우리나라 비지니스 호텔들이랑 비슷한 편이었어요. 화장실도 반투명하게 된 부분이 있어서 어색한 사이인 사람과 함께 방을 쓰면 조금 민망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방에 테라스가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만족스럽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꾸따는 서핑을 하러 많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수영복을 쓰고 널어둬야할 때가 많은데, 테라스가 있어 수영복을 널고 말리기 좋았습니다.

호텔 테라스 앳 쿠타 디럭스룸

 

기타 서비스

이용하는 동안 호텔 직원들도 항상 친절했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프런트 데스크에도 항상 사람이 있었어요. 저는 조식은 먹지 않았는데 조식도 깔끔하게 잘 나온다고 하네요.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방이 모두 2인 기준이기 때문에, 3인 이상이 한 방에 묵고 싶다면 다른 숙소를 찾아보세요. 또 반대쪽 방이 생각보다 잘 보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분들에게도 추천하지 않아요.

또 가격대비 숙소가 깔끔하고 좋은 것이지 숙소 규모는 크지 않아요. 어매니티도 좋지 않은 편이고 어색한 사람과 함께 쓰기에는 방도 좁고 화장실 사용도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 2주 이상 장기 여행을 계획 중인 분, 꾸따에서 서핑을 배우시려는 분, 숙소비는 절약하고 싶지만 어느 정도 깔끔하고 안전한 숙소를 원하는 분들께 '호텔 테라스 앳 쿠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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