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여행지 추천 Best 5

오늘은 다양한 국내 여행지 중 6월에 꼭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아주 많았는데 그중 Best5를 꼽아봤습니다. 6월에 놓치면 아쉬울 제철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1. 부산 태종대 - 수국 축제

태종대는 부산 영도에 있는 지역으로, 바다와 절벽의 조화가 아름다운 부산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저도 친구들과 떠난 첫 여행 때 부산 태종대를 방문했었던 게 생각나네요. 1년 365일 항상 아름다운 태종대지만 6월에는 더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6월부터 수국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때문입니다. 태종대 안에 위치한 태종사에 가면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태종사 입구에 있는 분홍집이 유명합니다.

 

수국 개화 시기는 매년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데요. 올해는 6월 말 장마철을 거치면서 꽃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네요. 원래 수국 개화시기에 맞추어 축제도 열렸으나, 올해는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태종사 입구에 있는 분홍집, 법융사, 태종대유원지 내 체육공원 등에서 수국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는 한다고 하니, 수국은 충분히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종대에는 영도등대, 태종대 전망대, 용장사, 태종대 유원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영도등대는 100여 년 동안 실제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시설 노후로 관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등대시설, 예술작품 전시, 자연사 박물관 등도 구경할 수 있으니 등대 안이 궁금했던 분들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태종대 전망대는 영도등대에서 걸어서 이동 가능한데요.  푸른 바다와 해안 절경, 대한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태종대의 사계절을 테마로 한 매점과 카페도 있으니 영도 등대를 방문했을 때 전망대도 들어가 경치를 감상해 보면 좋겠죠?
 
영도 등대, 전망대는 차나 도보로도 이용 가능하지만 다누비열차를 타며 보거나 유람선을 타며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누비열차는 태종대 유원지를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데요. 관리사무실 앞 광장에서 출발하여 정류장 3개소를 거쳐 돌아오는데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전망대, 영도등대, 태종사 등 각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열차를 승, 하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누비열차는 6월부터 8월까지 운행 시간을 2시간 연장해서 오후 7시 30분에 마지막 발권을 하고, 휴무 없이 매일 운행을 하니 야간 관광까지 가능합니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순환 4,000원인데요. 단체, 청소년, 소인, 경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의 경우 이용요금이 할인되니 정확한 요금은 태종대 유원지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태종대 유원지 홈페이지에는 운행시간 및 열차 정류장 위치도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태종대 다누비열차 요금, 시간, 정류장

 

 태종대 해상유람선에는 은하수유람선, 곤포유람선, 태원유람선이 있는데요. 선착장이 다 다르니 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태원유람선 선착장은 태원자갈마당, 곤포유람선 선착장은 태원자갈마당 가는 길 맞은편, 은하수유람선 선착장은 감지자갈마당에 있습니다. 태종대 유원지 홈페이지에 선착장 사진, 운행구역 사진이 있으니 유람선을 타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태종대 해상유람선 선착장, 운행구역

또 태종대는 조개구이로도 유명한데요. 태종대를 전체적으로 관광한 뒤 조개구이 집에서 조개를 먹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영도에는 이외에도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양산책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뷰가 예쁜 카페들도 많이 있어요. 괜찮은 호텔도 있고 맛집들도 있어서 부산 여행 중에 영도에 잠깐 들리는 것이 아닌, 시간을 내 영도 여행을 따로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2. 라벤더 축제

6월은 라벤더 개화 시기로 많은 지역에서 라벤더 축제를 합니다. 대표적인 라벤더 축제로는 전북 고창 청농원 라벤더 축제,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 라벤더 축제, 강원 고성 하늬라벤더팜 축제, 전북 정읍 허브원 라벤더 축제, 전남 신안 퍼플섬 라벤더 축제가 있습니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정리해 두었는데요. 6월에만 볼 수 있는 라벤더를 마음껏 보고 라벤더 향에 취해보고 싶다면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라벤더 축제부터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2023.05.31 - [국내여행] - 2023년 국내 라벤더 축제 BEST 5

2023년 국내 라벤더 축제 BEST 5

 

3.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및 제부도 - 뱃놀이 축제

전공항은 전국 최초 레저 어항 시범지역으로 요트와 보트가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있는데요. 6월에는 전곡항에서 뱃놀이 축제가 열립니다. 뱃놀이 축제는 화성의 대표적인 축제로 요트를 타는 체험을 하며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 축제 기간은 6월 9일 금요일부터 6월 11일 일요일까지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어 밤바다 승선체험도 가능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요트 승선체험뿐만 아니라 해상파티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수상 스테이지 공연을 엽니다. 이 외에도 시민 댄스 퍼레이드, 가수 공연, 야간 프로그램, 플로깅, 독살체험, 어촌마을체험, 수상 무동력기구 체험 등 많은 볼거리와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화성 뱃놀이축제 프로그램 확인

'요트 및 보트 승선체험', 해상에서 수상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풍류단의 항해', 요트 승선체험과 케이블카 탑승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천해 유람단'은 유료 프로그램으로 약 5,000원~20,000원의 가격대입니다. 배의 종류,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요금이 다르니 정확한 요금은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또 서해안의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한 전통방식어업체험인 '어촌체험마을(독살체험)', 갯벌체험도 할 수 있는데 토, 일요일 1일 1회만 진행하며, 체험비는 각각 10,000원입니다.

 

유료 프로그램을 체험하려면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현재 티켓링크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고, 잔여석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가실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현장에서 티켓 수령을 할 때 신분증과 예매 확인서가 꼭 있어야 하고, 인터넷 예약을 했어도 현장 매표소에서 반드시 티켓 수령을 미리 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화성 뱃놀이축제 잔여티켓

유료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장윤정 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공연, 시민댄스경연, 밤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공중공연 및 드론쇼, 버스킹, 바다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마린 플로깅, 펀보트, 문보트, 수상자전거 등 무동력 해상레저기구 체험, 뱃놀이 아트존, 육상 워터 에어바운스, 창작배 띄우기, 물방울 만들기, 워터 데칼 체험 모두 무료인데요. 유료 프로그램 보다 종류가 더 많습니다. 

 

이 외에도 제부도 프로그램으로 제부 마리나 체험부스에서 모형 배 만들기, 차량용 디퓨저 만들기,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금,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 가능하니 전곡항에 들른 김에 제부도를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금요일 1회, 토요일 및 일요일에는 각 2회 전문 버스킹 공연도 있어 축제 분위기가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수국전시회

서울 근교 경기도 가평에서도 6월에 가볼 만한 장소가 있는데요. 바로 아침고요수목원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2023년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고요하고 보라'라는 주제로 넓은잎 수국, 미국수국, 떡갈잎 수국, 산수국 등 다양한 수국 총 250여 점을 전시합니다. 수국이 아름답고 포토존이 많아 사진 찍기 좋겠네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요금은 어른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입니다. 전시 장소는 아침고요수목원 내 시가 있는 산책로 및 포레스트 정원입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다양한 정원들이 있어 수국 외에도 아름다운 꽃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동물원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거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은데요. 6월 30일까지 아침고요 수목원, 동물원 묶음 상품을 할인 판매하니 수목원과 동물원 둘 다 가고 싶은 분들은 할인받아 가세요!

 

5. 경남 거제 지세포성, 저구항, 옥포대첩축제

거제에는 6월에 가볼 만한 장소가 여러 곳 있는데요. 일부러 거제로 여행을 떠나신다면 추천 장소를 쭉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제 지세포 진성

먼저 추천드리는 곳은 거제 지세포 진성(지세포성)입니다. 지세포 진성에는 라벤더 공원이 있어 유명해졌는데요. 라벤더와 함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지세포 진성 라벤더 공원도 아름답지만, 노란 금계국도 많이 피어있어서 초여름의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는데요. 초록빛 풀에 가득 핀 노란 금계국은 라벤더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지세포 진성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언제든 무료로 갈 수 있는데요. 크지는 않지만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6월에 거제도 여행을 갔다면 한 번쯤 들러보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거제 저구항 수국 축제

거제는 6월이 되면 곳곳에 수국이 많이 피어나는데요. 그중에서도 수국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거제 저구항 수국동산입니다. 저구항은 수국으로 입소문을 타며 점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되어 계속해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넓은 주차장도 생겨서 여행하기 더 편해졌는데요. 수국동산에서 수국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저절로 인생샷이 만들어지겠죠?

거제 저구항 수국축제

 매년 저구항 근처에서 6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수국축제도 열리는데, 올해는 6월 10일부터 7월 14일까지가 수국축제 기간입니다. 아직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온라인에 공개되지는 않았는데요. 거제시청 홈페이지에 행사 내용이 올라오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현재 수국 축제 관련 온라인에 공개된 이벤트는 하나 있는데요. 바로 여객선 반값 운임 이벤트입니다. 거제 시민에게 저구항에서 통영 매물도를 오가는 정기여객선 운임을 6월 10일부터 7월 14일까지 50% 할인해 주는 건데요. 거제 시민과 동반한 외지인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단, 반드시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하네요. 거제에 살고 있거나, 거제에 사는 지인과 함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객선 할인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거제 옥포대첩축제

또 거제에는 6월에만 열리는 특별한 축제가 있는데요. 바로 6월 16일 금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 3일간 거제 옥포수변공원에서 열리는 거제 옥포대첩 축제입니다. 거제 옥포대첩 축제는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기념하는 행사인데요. 옥포대첩은 한산도대첩이나 명량대첩처럼 익숙하진 않죠? 하지만 바로 거제시 옥포가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을 한 의미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축제도 열리는 건데요. 개막식 및 공연과 함께 옥포대첩 골든벨, 전통 예술 공연, 물총축제, 가장행렬, EDM 축제, 전통 무예 시범, 전통씨름, 서커스, 뮤지컬 옥포해전, 해상불꽃전투 재현 등 다양한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순신 장군님을 참 좋아하던데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네요.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내용은 거제시청 홈페이지 내 축제 안내를 참고해 주세요.

거제 옥포대첩축제 내용 확인

 

이 외에도 6월에는 거제 곳곳에 수국이 많이 피어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코스도 많이 있습니다. 드라이브하며 거제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뜻밖의 장소에서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6월 국내여행지 추천 Best 5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6월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 있는 여행지들을 추려서 정리해 봤으니 여행지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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